해외주식 고객 평가익 5.5조 증가
  •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투자자산과 연금자산이 각각 30조 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30·30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해외주식 투자잔고가 30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연금자산이 30조 원을 넘어선데 이어 해외주식 역시 30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두 자산이 각각 30조 원을 넘은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2021년 해외주식 20조 원, 연금자산 20조 원을 달성한지 3년만에 50%가 넘는 성장세로 동반 30조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는 올해 들어 6조7000억원 늘었다. 이 기간 고객들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5조5000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분석 리포트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고객 유치의 비결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산이 올해 6월14일 기준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만 해외주식은 6조7000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5조5000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산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혁신 기업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 AI 기업분석 리포트와 웰스테크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 제시 ▲ 글로벌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 등을 꼽았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상위 보유한 해외주식 종목(6월 14일 기준)으로는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이 있다.

    보유 고객들의 해당 종목의 수익률(6월 14일 기준, 세전, 총평가손익/총매입금액)은 엔비디아 192%, 테슬라 -6.76%, 마이크로소프트 54%, 애플 57%, 브로드컴 20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환경의 변화에 맞는 자산배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기업 투자와 AI 등 글로벌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높아진 금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채권 투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채권 투자를 활용한 인컴형 자산 배분 투자 또한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환경의 변화와 고객 성향의 차이를 고려한 초개인화 된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과 연금 자산의 성장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고객들이 선택해주신 결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익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