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해커톤' 개막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칼텍스-리테일-건설-에너지 등 83팀 참여
  • ▲ 3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GS그룹 해커톤 대회'가 진행되는 모습.ⓒGS
    ▲ 3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GS그룹 해커톤 대회'가 진행되는 모습.ⓒGS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향상을 주문했다. 

    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GS그룹 해커톤’ 개막식에서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룹사 전반에서 현장의 모든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AI 능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GS그룹 해커톤은 실리콘밸리식 혁신 아이디어 경연으로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3회를 맞은 행사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을 주제(PLAI with GenAI)로 열렸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건설, GS에너지, GS EPS, GS E&R, GS글로벌 등 19개 계열사에서 참가 신청한 약 600명의 직원 중 제시한 아이디어의 현실성과 계열사 배분 등을 감안해 최종 351명 83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경연장에서는 AI를 접목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및 편의점, 주유소, 건설 현장 등 고객 접점의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해커톤 대회에서는 문제 해결에 챗GPT 등의 생성형 AI를 활용해야 하며, 해커톤 이후 별도로 선발된 팀은 전문 조직의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GS 그룹은 올해 들어 디지털전환(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업의 직원들이 현장에서 스스로 과제를 발굴하고 디지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기반으로 변화시켜 갈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AI 도구를 모든 임직원이 익숙하게 활용하면서 업무와 사업을 혁신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GS칼텍스 여수공장 출전 팀 등 여러 팀을 둘러보고 응원하러 왔다”면서  “디지털 전환이 매우 중요한데 현장의 페인 포인트(불편을 초래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구성원들이 직접 DX를 하는 분위기가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허윤홍 GS건설 사장도 해커톤 현장을 찾아 “AI 기술은 앞으로 산업 이끌 중요한 기술이라 관심있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여서 생성형 AI 의 실시단 통번역 기능 활용한 도구를 유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해커톤 참가자들의 제안을 듣고있다.ⓒGS
    ▲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해커톤 참가자들의 제안을 듣고있다.ⓒ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