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 누적 가입자 46만 돌파'보안 총력'… 명의도용 차단 시스템 고도화
  • ▲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 구동화면.ⓒ상상인저축은행
    ▲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 구동화면.ⓒ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 가입자가 46만을 돌파했다. 출시 4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뱅뱅뱅' 애플리케이션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달 30일 기준 46만3081명으로 출시 첫 해인 2020년말(8만9108명) 대비 5.2배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뱅뱅뱅'을 통해 유입된 수신 고객은 2020년 말 4만7837명에서 지난달 30일 16만3710명으로 약 3.4배 증가했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뱅뱅뱅'은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거래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표 앱 '크크크'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크크크' 누적 가입자 수는 출시 첫 해인 2021년 말 1만6321명에서 지난달 30일 15만2515명으로 약 9배로 뛰었다. 같은 기간 '크크크'를 통한 수신 고객은 5153명에서 5만4725명으로 10.6배 급증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운영하는 상상인그룹은 각각 '뱅뱅뱅'과 '크크크'라는 두 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듀엣 체제'로 운영 중이다. 간편 금융 서비스를 무기로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섰다. 실제로 이용 고객 70% 이상이 20~40대다.

    두 플랫폼은 2021년 도입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은행 계좌 조회는 물론 결제·송금 등 통합 관리도 가능하다. 등록된 타행 계좌를 상상인 계좌로 모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오늘까지 쌓인 예·적금 이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과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보안 강화로 신뢰도를 제고한 점도 고객 수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각종 금융 범죄를 예방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뱅뱅뱅'에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명의도용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통합저축은행 중 상상인저축은행이 최초다.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은 '뱅뱅뱅' 앱 내에서 신규 계좌를 개설할 때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신분증 원본 여부를 인식해 진위여부를 판별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고객이 안심하고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신기능을 도입해 고객이 더 쉽고 더 빠르게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