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서 테슬라 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영향유럽 ‘극우 돌풍’ 제지…친환경 정책 힘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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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 주가가 전일 테슬라의 반등에 힘입어 10만 원 선을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41%(6300원) 상승한 10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에코프로는 10만7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머티(3.88%) 에코프로비엠(4.21%) 등 에코프로 그룹사들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도 전일보다 0.99%(3500원) 오른 3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주가는 오름세다.

    이 외에 LG화학(0.14%), POSCO홀딩스(0.40%), 삼성SDI(0.13%) 등도 2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2차전지주들의 상승세는 전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8%(5.13달러) 오른 251.52달러에 거래를 마감, 지난달 25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테슬라 주가는 34.94% 급등하며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유럽 내 치러진 선거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14년 만에 집권한 데 이어 전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에서도 좌파연합이 1당으로 올라서며 유럽에 불던 극우 돌풍에 힘이 빠졌다는 해석이다.

    당초 유럽에선 '우경화'로 인해 친환경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으나, 영국 노동당 승리,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예상 밖 참패로 해당 우려가 제거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