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급여에서 성과급 비중 높이고 보상 강화직책 중심 평가에서 직위 중심 평가로 전환정용진 회장, 인사제도 혁신의 연장선상
  •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신세계그룹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의 임원 보상 체계가 대폭 개편된다. 임원 급여에서 성과급 비중을 늘리고 성과를 낸 임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했다. 대표·본부장 등 직책 중심으로 평가하던 성과 지표도 상무·전무·사장 등 직위 기준으로 교체했다.

    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최근 이같은 인사제도 혁신을 확정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인사제도 혁신은 지난해 정용진 회장이 경영전략실 회의를 주재하며 인사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주문했던 것의 연장선상”이라며 “성과가 있으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마땅하고, 그 비중이 작았으니 높여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신세계그룹의 현행 인사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새로 임명된 이커머스 임원부터 새로운 보상 체계를 적용 받는 것이고, 인센티브 비중은 직급이나 업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핵심은 기존 비중보다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임원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0% 선에서 50%까지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