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1호점 흥행에 2호점 준비… 상권 내 복수 점포 체제 구축여의도 더현대까지 확장 …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거점 강화25~39세 핵심 타깃 … 데이터 기반 취향 큐레이션 경쟁력 자신
  • ▲ ⓒ29CM
    ▲ ⓒ29CM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29CM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29CM HOME)이 오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이미 패션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층과 큐레이션 경쟁력을 앞세워 급성장 중인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29CM는 이달 중 서울 성수동에 이구홈 성수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성수 플래그십 1호점 인근에 자리해 상권 내 복수 점포 운영 체제를 갖추는 셈이다.

    성수 1호점 흥행을 확인한 데 이어 더현대 서울 입점 이후 다시 성수로 확장을 이어가며 브랜드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여성 패션 플랫폼으로 출발한 29CM는 무신사에 인수된 이후 상품 카테고리를 다각화하며 라이프스타일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구홈은 지난해 6월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가구·조명·키친·문구·패션잡화 등 100여 개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취향 만물상점 콘셉트로 오픈 직후 주말마다 수천 명이 몰리며 성수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29CM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두 번째 매장을 열며 외연을 넓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라이프스타일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선두 사업자가 없는 잠재력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29CM는 이 가운데 소비 여력과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소비 성향을 갖춘 25~39세를 핵심 타깃으로 삼고 패션에서 축적한 데이터 기반 추천 역량을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 1호점의 흥행에 힘입어 2호점을 1월 중 오픈할 계획"이라며 "2호점은 카테고리를 더욱 세분화해 취향 기반 큐레이션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성수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영향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 무신사역 명칭을 병기해 역사 내외부 안내와 방송에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에서의 성공 경험을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려는 무신사의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성수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거점 구축은 브랜드 영향력 강화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