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CEO 제주포럼' 개막"대전환 시대, 정부-기업-국민 뭉쳐야"이명박 前대통령 기조강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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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인협회ⓒ연합뉴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대전환 시대,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길'을 주제로 한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기업인, 서울시장, 대통령을 지낸 경험과 지혜를 포럼 참가자들과 나눠 의미를 더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이 시대전환의 파고에 맞설 수 있도록, 근거 없는 반기업 정서와 불합리한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며 "시대전환이라는 역사의 변곡점에서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기업은 대전환 시대의 파고에 맞서는 것도 벅찬데, 근거 없는 반기업 정서, 낡고 불합리한 규제들이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어 안타깝다"며 "기업인들에게 선도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만큼, 경영자들은 시대전환에 과감히 맞서는 도전과 혁신을 맨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 제주 하계포럼의 대주제는 시대전환 속에 초일류 기업으로 가기 위한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대전환 시대에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소개했고,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우주에 집중하는 이유'를 자랑했다.

    신창환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교수의 '반도체 패권전쟁 방향과 우리 기업의 전략',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AI가 바꾸는 세상과 우리의 미래' 등 학계 전문가들이 미래 산업의 동향과 비전도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한국 기업이 알아야 할 국제분쟁 대처 방법, ESG 경영 전략, 경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 트렌드, 노화를 늦추는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포럼 기간에는제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간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공연과 골든걸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인순이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올해 37회째를 맞은 한경협 하계포럼은 경제계 지식교류의 장으로 주요 분야 최고 전문가와 기업 경영인들이 최고경영자들에게 기업의 성장전략과 신사업에 대한 비전과 통찰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친교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