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예정 신용카드… 캐리어용 네임태그로친환경 소재 카드 214장 발급… "자원 선순환 앞장설 것"
  • ▲ 신한카드가 업사이클링으로 재탄생시킨 네임태그(왼쪽)와 '라이프스타일 굿즈(오른쪽)'ⓒ신한카드
    ▲ 신한카드가 업사이클링으로 재탄생시킨 네임태그(왼쪽)와 '라이프스타일 굿즈(오른쪽)'ⓒ신한카드
    신한카드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폐기 예정인 신용카드를 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쓸모를 다한 제품에 디자인, 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플라스틱 재질의 카드 플레이트 7만 장의 표면을 재가공해 여행용 캐리어에 달 수 있는 네임태그로 재탄생시켰다. 네임태그에는 신한카드의 여행 대표 상품인 '신한 쏠 트래블 체크카드' 이미지를 넣어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외벽에 설치한 '참신한글판' 폐현수막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굿즈' 시리즈도 선보인다.

    참신한글판은 일상 속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나누며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대형 글판으로 분기마다 교체한다. 수거한 폐현수막을 모아 캠핑용 의자, 보냉 파우치, 돗자리, 장바구니 등 10여 종의 제품을 만들었다.

    신한카드는 매 분기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다.

    여행용 네임태그와 라이프스타일 굿즈는 카드 발급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한편 신한카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카드 제작 과정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카드를 제작하고 있다. 2021년 8월 도입한 친환경 소재 카드는 총 214만 장 이상 발급됐다.

    신한카드는 "업사이클링 디자인 프로젝트는 기업 활동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자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 등 친환경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