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제미나이(Gemini) 활용해 제품 개발AI 아이디어, 배스킨라빈스가 제품으로 구체화"배스킨라빈스 시작으로 삼립·파리바게뜨로 확대"
  • ▲ 15일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간담회에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15일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간담회에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앞으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해외까지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

    15일 서울 양재동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린 신규 플레이버 트로피컬 썸머 론칭 간담회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겸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를 시작으로 삼립과 파리바게뜨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SPC 배스킨라빈스가 구글플레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혁신 매장인 워크숍을 선보이고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운영하며 AI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있다.
  • ▲ 허희수 부사장(오른쪽)과 이성민 구글페이 유통 결제 파트너십팀 총괄(왼쪽 첫번째),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 디바이스 마케팅 총괄(왼쪽 두번째)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허희수 부사장(오른쪽)과 이성민 구글페이 유통 결제 파트너십팀 총괄(왼쪽 첫번째),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 디바이스 마케팅 총괄(왼쪽 두번째)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이번 신제품은 배스킨라빈스가 AI를 활용해 선보인 두 번째 제품이자,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선보이는 첫 제품이다. 애플 샤베트와 망고 샤베트, 오렌지 샤베트, 패션후르츠 등을 더해 완성했다. 유지방이 낮고 청량감을 극대화해 여름에 즐기기 좋은 시즌 한정 메뉴다.

    트로피컬 썸머는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개발됐다. 구글플레이의 4가지 로고 컬러에 어울리는 원료를 질문하고 이에 대한 AI의 답변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제미나이로부터 비주얼과 원료 구성을 제안 받아 구체화해 최종적으로 제품을 완성하게 됐다.

    허 부사장은 “IT와 식품 각각 서로 다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두 기업이 새로운 브랜드 혁신을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라면서 “이번 신제품은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 제미나이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배스킨라빈스가 구체화하고 전국 가맹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제품화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 고객이 MBTI와 그날의 기분을 입력하면 AI가 값을 도출해 메뉴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조현우 기자
    ▲ 고객이 MBTI와 그날의 기분을 입력하면 AI가 값을 도출해 메뉴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조현우 기자
    배스킨라빈스는 이날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한 ‘마이 퍼스널 플레이버’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자신의 MBTI와 그날의 기분을 입력하면 배스킨라빈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날 한 MBTI ENTJ 성향의 방문객이 오늘 기분에 대해 ‘바쁘다’를 입력하자, 제미나이는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을 추천했다. 인공지능은 입력된 내용을 크게 ▲빠른 에너지 충전 ▲ENTJ 취향 저격 ▲리더십 발휘 등으로 구분해 최종 값을 도출해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노하우,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번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