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보험 약관 '특약 보장내용' 확인해야'휴대품손해 특약' 분실은 보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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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보험 특약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특약을 직접 선택하는 다이렉트보험 가입이 확대되면서 약관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필요한 특약 가입 여부 '보험증권·약관'으로 확인

    금감원에 따르면 특히 휴대품손해 특약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 등 주요 특약에서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단체보험은 특약이 임의로 선택된 플랜형 상품으로 판매된다. 필요한 특약이 포함됐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약 가입내역과 특약별 보장내용은 반드시 보험증권과 보험약관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약별 보장 범위 상이… 현지서 필요 서류 발급해 귀국해야

    휴대품손해 특약은 모든 휴대품을 보상하지 않으므로 보상하는 물품의 종류와 면책 사항을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이 특약은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하지 않는다.

    도난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해 사고증명서나 도난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금 청구시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되어 발생하는 숙박비 등 추가 비용을 보상한다.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비용만 보상하며 여행 일정을 취소하며 발생하는 숙박비, 관광지 입장권 등 예약취소에 따른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해도 국내 의료비 중복보상이 불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여행 중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보험약관상 사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인 △의사처방전 △진료비계산서 △입원치료확인서 등을 반드시 구비해 귀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