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염증 반응을 줄여줘네오클로로젠산와 크립토클로로젠산, 클로로젠산 등 항염증에 효과해열제 및 간 보호용 조성물 등 특허도 출원
  • ▲ 멀꿀.
    ▲ 멀꿀.
    멀꿀열매가 차세대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생약호르몬연구소에 따르면 멀꿀열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염증 반응을 줄이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과정들을 예방하거나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다수의 식물에서 항염증 효과를 연구한 결과 확인된 것이다. 멀꿀열매는 인후염, 진해, 해열, 소염 작용은 물론, 통증과 붓기를 유발하는 염증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게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생약호르몬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멀꿀은 오랫동안 잎과 뿌리뿐만 아니라 열매까지 다양한 효능을 가진 자연물로 인식돼 왔다.

    특히, 멀꿀은 페놀성 파이토케미컬 성분인 네오클로로젠산와 크립토클로로젠산, 클로로젠산 등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들은 염증 메커니즘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증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메커니즘 중 하나로 손상된 조직을 재건하는 과정이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버드 의대 연구 등에 따르면 낮은 수준의 만성 염증도 심장병, 제2형 당뇨병, 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만, 당뇨병, 피부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 암 발병률도 상승할 수 있다.

    만성 염증이 지속되면 염증성 물질이 혈관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미쳐 세포 노화 및 변형을 초래하고 체내 면역 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시켜 면역계를 교란시켜서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부 항염증 의약품들은 여러 부작용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염증유발 물질인 COX-2효소와 위 점막 뮤신의 분비에 관여하는 COX-1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멀꿀은 염증뿐만 아니라 해열제 및 간 보호용 조성물 등 다양한 특허도 출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