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라파마 등 자회사 R&D 연구개발비 영향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 23억원8월1일 출시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에 기대
  • ▲ 부광약품.ⓒ최영찬 기자
    ▲ 부광약품.ⓒ최영찬 기자
    부광약품이 2023년 1분기부터 6개분기 연속 영업손실 흐름을 이어갔다.

    부광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5억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손실 폭은 전년 동기 대비 184.7% 늘었다.

    매출도 15.2% 감소한 368억원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파마 등 자회사의 R&D 비용 지출이 반영된 영향이다"면서 "별도기준으로 하면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7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올렸다. 1분기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2.7% 늘었다.

    영업건전성이 개선됐고 비용효율화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우현 부광약품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하반기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재무적인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매출채권은 2023년말 351억원에서 35.6% 줄어든 21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채권 회전일은 101일에서 68일로 줄었다.

    유통재고자산도 지난해 말 269억원에서 올 2분기 말 128억원으로 낮췄다.

    부광약품은 오는 8월1일 출시하는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가 하반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당뇨병 말초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재 '치옥타시드' 등 주요 제품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12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25.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