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 세계신협협의회 4회 연속 이사직 수행'디지털 뱅킹 위험성' 강연 진행… 급변 금융환경 속 공통 리스크 대비책 공유
  • ▲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신협 컨퍼런스에서 세계신협 대표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가운데)은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신협중앙회
    ▲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신협 컨퍼런스에서 세계신협 대표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가운데)은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지난 21일 24일 4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4 세계신용협동조합 컨퍼런스(세계신협컨퍼런스)'에 한국신협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신협협의회(WOCCU)와 미국 신용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계신협컨퍼런스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약 3000명의 신협 대표들이 참석해 각 신협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국 자격으로 참여했다.

    2024 보스턴 세계신협컨퍼런스에서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금융환경의 디지털 전환 △ESG △글로벌 금융 트렌드 등 50여 개의 주제 강의가 펼쳐졌다.
  • ▲ 손영우 신협중앙회 주임이 세계신협컨퍼런스 분할강연 세션에서 '디지털 뱅킹의 위험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신협중앙회
    ▲ 손영우 신협중앙회 주임이 세계신협컨퍼런스 분할강연 세션에서 '디지털 뱅킹의 위험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신협중앙회
    신협은 주요 프로그램인 분할강연 세션에 참여했다. 22일 진행된 이 세션에서 손영우 신협중앙회 주임이 전세계 신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뱅킹의 위험성'에 대해 강의했다.

    손 주임은 지난해 발생한 실리콘밸리 은행의 디지털 뱅크런 사례를 예로 들어 이런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신협의 경험과 대처 방안을 공유했다.

    손 주임은 "편리함으로 인해 디지털 뱅킹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뱅크런 발생 시 즉각적 예금 인출이 가능해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비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신협이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제공한다는 인식을 높이고 강력한 충성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신협 관계자들은 디지털 뱅크런이라는 새로운 리스크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신협의 대처 방안을 참고해 각국 신협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엘리사 맥카터 라보르드 세계신협협의회 사무총장은 "올해 세계신협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 신협인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다양한 주제의 지식을 교류하며 한층 더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올해 세계신협컨퍼런스에서도 한국신협이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세계 신협이 직면한 공통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여 호응을 얻었다"며 "글로벌 신협 선도국으로서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과 새로운 통찰력을 전파하며 세계신협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세계신협협의회 연차총회에서 이뤄진 정관 개정을 통해 김윤식 회장은 오는 2026년까지 4회 연속 세계신협협의회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