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위주 상반기 당기순익 개선세… '내실경영'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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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카드 발급량 증가에 힘입어 우리카드의 실적이 소폭 늘며 개선세로 돌아섰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익만 놓고 보면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362억원) 대비 186억원 증가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정적 영업환경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우리카드는 △영업비용 효율화 △수익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금융상품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를 통해 실적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숙원사업이었던 독자가맹점 운영을 지난해 시작했고 그 성과가 올해 실적에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카드 독자가맹점은 185만점이다. 국내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수가 316만점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이 넘는 비중이다.

    지난해 7월 첫 독자카드 3종도 출시했다. 이후 독자카드의 비중을 빠르게 높여 1년 만에 260만장 발급을 돌파했다.

    지난달 출시한 해외여행 특화 카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도 강력한 혜택을 무기로 카드시장 점유율 강화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리카드는 "조달비용의 지속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과 금융상품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해 당기순이익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지속적인 독자카드 기반 고객 활성화를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와 내실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