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싱가포르 리츠 투자 상품…9월부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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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배당으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해당 상품은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다.두 상품은 각각 지난 2013년과 2019년 상장한 이후 분배금 재투자 방식을 취해왔지만, 최근 높아진 월배당 수요를 고려해 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을 결정했다. 월배당 지급은 9월부터 이뤄지며, 두 상품의 첫 번째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는 미국 리츠와 부동산 관련 주식의 성과를 추종하는 'Dow Jones US Real Estate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2013년 8월 국내 최초의 합성 ETF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해당 ETF가 편입하는 미국 리츠는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자산으로, 장기계약 체결 덕에 경기 민감도가 낮은 혼합용 및 산업용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Morningstar Singapore REIT Yield Focus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싱가포르에 상장된 리츠 중 높은 배당 수준과 재무적 안정성 등을 충족한 종목을 편입한다.싱가포르는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 등에 이어 5위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이다. 특히 정부 주도의 앵커리츠가 발달됐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시장 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리츠 ETF는 최근처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수단으로 적합하다"라며 "월배당으로 변경된 2종의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 대체 자산 투자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달 인컴 흐름도 창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