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수요 선제적 대응, 항공화물 수요 늘어인건비, 유류비 비용 늘면서 영업익 감소
  • ▲ 대한항공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뉴데일리DB
    ▲ 대한항공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뉴데일리DB
    대한항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유류비,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4조237억원, 영업이익은 413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490억원으로 6% 줄었다. 

    대한항공 측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하면서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늘면서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또한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함께 견인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14% 증가한 1조97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 동안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 극대화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3분기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