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맞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선수 4000여명 출전·진기록 양산
  • ▲ 지난달 13일부터 21일간 이어진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 모습.ⓒ교보생명
    ▲ 지난달 13일부터 21일간 이어진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 모습.ⓒ교보생명
    교보생명이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올해 꿈나무체육대회에는 지난 2일 4000여명의 학생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유도 △빙상 △탁구 △체조 △테니스 △수영 등 7개 종목이 펼쳐졌다.

    작은 올림픽이라 불리는 대회인 만큼 열기는 파리올림픽 주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명승부가 이어지고 진기록도 쏟아졌다.

    초등부 남자 평영 100m 경기에 나선 최은우 군은 예선에서 1분 09초 08로 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결승에서는 1분 07초 13으로 자신이 수립한 신기록을 더 앞당겼다. 최 군은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다.
  • ▲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 장면.ⓒ교보생명
    ▲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 장면.ⓒ교보생명
    육상에서는 개일초등학교 고태성 군이 남자 100m 달리기에서 11.65초로 꿈나무체육대회 신기록을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 군 어머니는 "전국 단위 대회가 많지 않은데 아이들이 실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포환던지기 종목의 경우 대화초등학교 김채연 양이 대회 신기록인 11m79cm를 던져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테니스 기대주로 주목 받는 최민건 군은 꿈나무체육대회 남자 12세 단식과 복식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주니어테니스 포르토 산 조르지오 대회에서 12세 남자 단식, 단체전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리라초등학교 강혜율 양은 꿈나무체육대회에서 그간 닦아온 기량을 유감 없이 펼쳤다. 지난해 3·4학년 여자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5·6학년 부문 정상에 올랐다.

    성황리에 폐막한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탁구 종목에서 메달을 안긴 탁구 신유빈 선수와 임종훈 선수,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을 획득한 이준환 선수, 수영 김서영 선수, 이호준 선수, 지유찬 선수, 탁구 장우진 선수, 체조 여서정 선수 등이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이 밖에 빙상 최민정 선수와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수영의 박태환 선수도 대표적인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스포츠 스타다.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들을 조기 발굴해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40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학생 선수들은 14만8000여명에 달한다. 이 중 450여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따낸 메달은 200개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