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지표 대기하며 뉴욕증시 혼조세 13일 PPI, 14일 CPI, 15일 소매판매 발표 미국 중동에 추가 파병 소식에 WTI 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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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대형 이벤트 부재 속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21포인트(-0.46%) 내린 3만9315.3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포인트(0%) 오르며 5344.3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5.90포인트(0.09%) 상승한 1만6761.20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12일) 시장은 다음날부터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일정에 주목하며 소강상태를 보였다.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소매판매지수(RSI) 등이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이 외에 대형 소비재기업 홈디포의 실적발표가 13일에 예정되어 있고, 15일에는 월마트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된다고 전하며 지금의 고요함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3.906%, 4.201%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011% 수준까지 내려왔다.9월 0.5%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 이상 인하할 확률은 50%를 기록했다. 11월 기준 기준금리를 1.00%까지 인하 확률은 12.9%를 반영하고 있다. 연말(12월) 기준까지 1.25% 금리를 인하할 확률 역시 23.6%까지 하락했다.기술주는 AI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엔비디아(4.08%)를 비롯해 AMD(1.93%), 퀄컴(-0.93%), 브로드컴(0.38%), SMCI(6.76%), ASML(0.25%), 마이크론테크놀로지(2.06%) 등 AI반도체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애플(0.71%), 아마존(-0.08%), 알파벳(-0.84%), MS(0.19%), 메타(-0.35%), 테슬라(-1.26%) 등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2% 오른 배럴당 79.6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