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의료분야 보험사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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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3일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조직형 보험사기 범죄 척결을 위한 '보험사기 대응 합동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장, 경찰청 수사국장, 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지원실장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병‧의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공동조사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4일 시행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의 안정적 정착에 대해 논의했다.경찰청은 지난 5~6월 의료분야 보험사기 특별단속 기간 중 적발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금감원과 건보공단은 각각 보험사기조사사례와 사무장병원 조사사례 등을 공유했다.아울러 △병‧의원 주도 △기업형 브로커 확산 △고가의 신의료기술 치료 악용 등 최근의 보험사기 동향 등 보험사기 취약 부문에 대한 조사‧수사 강화방안도 논의했다.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은 올해 초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달 공동조사협의회를 개최해 공‧민영 보험금을 모두 편취한 혐의가발견된 11건을 공동으로 조사‧수사해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처럼 정보공유 강화, 공동조사 대상 확대 등 기관간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금감원은 14일 시행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인 △보험사기 알선‧권유 등 금지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관련 자료요청권 등에 대해 발표했다.금감원은 "의료분야 보험사기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최초의 세미나로 각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공동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금감원, 경찰청, 건보공단은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