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순익은 43.8% 감소… 한화생명 "기저효과와 회계기준 변경 영향"일반보장성 상품 신계약 CSM 42% 증가… 든든한 '시그니처암보험'
  • ▲ ⓒ한화생명
    ▲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악화했다.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6673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기준 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줄었다.

    회사는 "작년 상반기 일회성으로 투자 이익이 발생했고 올해 1분기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미래 예상 수익을 가늠할 수 있는 CSM(보험계약마진)은 상반기 말 기준 9조1537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9965억원이며 이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CSM이 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늘었다.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The H 간병보험' 등 경쟁력 있는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 확대의 영향이다.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6월 말 163.0%(잠정)로 전년(180.4%) 대비 17.4%p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부채 할인율 강화 등의 일시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과 조직 규모 증대로 신계약 매출을 확대했다"며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 출시와 디지털 경쟁력 기반 영업효율성 증대로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