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1조3685억원… 전년比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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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이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1조원 이상의 상반기 순이익을 발표하며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손익 증가를 전망했다.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순익이 1조3685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주경 삼성생명 CFO는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손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보며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이는 게 목표"라며 "작년보다 높은 주주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율 50%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최소 3년에서 4년 정도를 목표로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상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보유 CSM(보험계약마진) 증가와 예실차 개선에 따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손익 역시 운용자산 다변화에 따른 손익 증가와 자회사 이익 호조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래 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신계약 CSM은 1조6461억 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54.3%로 전년 동기 대비 23.5%p 늘었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의 비중 확대와 투자 손익 다변화에 따른 순익증가, 연결·자회사 이익 호조 등에 따라 이익이 증가 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회사의 총자산은 319조8000억원이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3%로 양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