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급파 … 한의치료 시술로 치료와 경기력 향상에 일조한의협 "경기 종목별 한의사 주치의의 활용 대폭 확대"
  • ▲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사진 왼쪽)은 한의치료로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 쾌거에 일조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대한한의사협회
    ▲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사진 왼쪽)은 한의치료로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 쾌거에 일조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 쾌거에 일조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은 안세영 선수의 발목부상 정도가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고 파리로 급파돼 침과 도침, 추나 등 다양한 한의치료를 통해 안 선수가 세계 정상에 서는데 일조했다.

    장세인 학회장은 "농구와 배구 등 여러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치료해 왔다"며 "한의치료는 급성손상은 물론 도핑에도 안전하면서도 빠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을 이용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선수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의계는 각 경기 분과의 팀닥터에 한의사 주치의의 활용을 권고했다. 

    한의협은 "한의치료는 운동선수들이 흔히 당하기 쉬운 근육과 인대, 관절과 연골 손상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체육당국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을 예방, 치료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 분야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한의사 투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정작 진천선수촌 등에는 아직 정식 한의 진료진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