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 성장률 2.4%로 하향 조정
  •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3회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의 금리 동결로 한미 간 금리 격차는 2%포인트를 유지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하고 있고 가계대출이 확대되는 것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80조원으로 1분기 말 대비 13조5000억원 급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2% 올라 2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한은이 이르면 10월 또는 11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회의 이후 수정 경제 전망치도 공개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6%에서 2.5%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