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HO 엠폭스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 ▲ 엠폭스 진단 제품 3종 이미지
(왼쪽부터 STANDARD M10 MPXV, STANDARD M10 MPX/OPX, STANDARD Q Mpox Ag Test)ⓒ에스디바이오센서
    ▲ 엠폭스 진단 제품 3종 이미지 (왼쪽부터 STANDARD M10 MPXV, STANDARD M10 MPX/OPX, STANDARD Q Mpox Ag Test)ⓒ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엠폭스를 검출할 수 있는 M10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 2종(STANDARD M10 MPXV, STANDARD M10 MPX/OPX)을 선제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STANDARD M10 MPXV는 엠폭스 의심 환자의 혈청, 혈장, 전혈, 비인두 또는 구인두 도말 검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유전자 2종(E9L, G2R)을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PCR)으로 감염 여부를 58분 이내에 확진할 수 있으며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뒤 각 국가에 공급 중이다. 

    STANDARD M10 MPX/OPX는 엠폭스 및 오르토폭스바이러스(OPX)의 DNA를 검출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플렉스 실시간 PCR 검사다. 피부 병변, 혈청, 혈장, 전혈, 비인두 또는 구인두 면봉 샘플에서 엠폭스 바이러스를 58분 이내에 확진할 수 있다. 연구용 제품으로 출시해 각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밖에 엠폭스 감염 여부를 15~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 Mpox Ag Test'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엠폭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돼 현재 중앙 및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풍토병화됐다.

    엠폭스 잠복기는 5~21일 정도로 보통 1~3일 동안 발열, 심한 두통, 림프절 부종, 요통, 근육통, 심한 무력감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후 2~4주 동안 피부 발진 단계가 이어진다.

    올해 보고된 엠폭스 감염 사례 수는 1만600건 이상으로 지난해 발생한 엠폭스 감염 사례를 넘어서며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WHO는 지난 14일 엠폭스가 급속한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아프리카 대륙 밖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민규 에스디바이오센서 글로벌 헬스 Affairs 본부 본부장은 "이번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 역시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감염 확산세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와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