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천추 신경근병증 외 적응증 확장 차원 연구단회 투여에 따른 장기간 통증제어 효과도 확인추가 연구결과 확보해 학술지에도 게재할 예정
  • ▲ IASP2024 포스터 발표 관련 그래프.ⓒ코오롱생명과학
    ▲ IASP2024 포스터 발표 관련 그래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이 이달 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통증학회 2024(IASP2024)'에 참가해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비임상 유효성 평가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통증연구협회(IASP)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통증학회인 IASP2024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으며 세계 5000명 이상의 과학자와 임상의, 의료인들이 참석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위약(생리식염수) 투여군 대비 KLS-2031 투여군의 통증 자극에 대한 회피 반응 역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며 정상 동물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단회 투여에 따른 장기간 통증제어 효과도 확인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추가 연구결과를 확보해 학술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로 난치병에 속한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항우울제, 항경련제 위주의 기존 치료제들은 주로 일시적으로 통증 완화하는데 그치고 내성 및 부작용의 한계를 보인다. 의료현장에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통증을 제어할 수 있는 치료제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적응증인 요천추 신경근병증 외에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KLS-2031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LS-2031이 단순한 통증 완화 효과를 넘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에 치료 유전자 3종을 도입해, 뇌로 가는 통증 시그널을 차단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며 주변 면역환경을 개선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6월 KLS-2031의 요천추 신경근병증에 대한 미국 임상 1/2a상 시험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약물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