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임시 이사회서 패키지 인수안 결의 '인수가 1.55조'숨가쁜 M&A 마무리… 금감원 제재 수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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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생명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보험을 인수한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아비바생명 매각 이후 10년 만에 보험사를 다시 보유하게 됐다.

    28일 우리금융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동양·ABL생명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동양생명의 인수 가격은 1조2840억원, ABL생명 인수가는 2654억원으로 두 회사 인수가를 합하면 총 1조5494억원이다.

    인수 완료 시 두 생보사의 몸집을 합치면 우리금융은 6위 생보사를 거느리며 비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다만 최근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과 관련해 강력 제재를 시사해 대주주 적격심사와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양생명의 시가총액은 약 1조350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었다. CSM(보험계약마진)은 2조754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