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험시장 커버리지 약 75% 확보의료진 및 환자 대상 맞춤형 마케팅 활동 계획2025년까지 美 시장점유율 15% 이상 차지 목표
  • ▲ 짐펜트라.ⓒ셀트리온
    ▲ 짐펜트라.ⓒ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 인플릭시맙)'의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대형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시그나)'와 짐펜트라의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그나 가입자가 짐펜트라를 처방받으면 환급받을 수 있게 돼 미국에서 짐펜트라 처방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시그나는 미국 10대 보험사 중 하나로 약 1610만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다. 3대 처방약 급여관리업체(PB)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전문약국 아크레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3대 PBM와 보험사 등 총 26곳의 처방집에 등재됐다. 커버리지로 환산하면 미국 보험시장의 약 75%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실제 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환자 모두를 타깃으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내 주요 의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오는 9월부터 미국 전역에 TV 및 SNS 광고를 시작해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인지도 제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미국 시장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프랜신 갈란테 셀트리온 미국법인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 "셀트리온은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그나 및 ESI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의사 및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짐펜트라는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질병 관리에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해 미국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