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854억, 3년 연속 흑자주관사 NH투자·KB증권·BofA
  • ▲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예상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1호 인터넷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BC카드가 지분 33.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도 주주사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상반기 말 고객은 1147만명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94만명이 늘었다.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상생금융에도 힘쓰고 있다. 케이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신속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후속 상장 절차를 진행해 연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케이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올바른 가치를 인정받아 영업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