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첫 현장검사… 추석 연휴 이후 진행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빗썸을 첫 현장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1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달 가상자산거래소 중 처음으로 금감원의 현장검사를 받는다. 

    빗썸에 대한 조사는 추석 연휴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현장 검사는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금감원은 이용자 자산 보관·관리 규제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점유율 순서대로 업비트가 첫 타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어베일 사태' 등의 영향으로 빗썸이 첫 대상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23일 빗썸에 상장된 어베일은 가격이 1000% 넘게 폭등했다가 이내 제자리로 떨어지는 등 비상적인 급등락으로 투자자 피해를 양산했다. 이로인해 거래소인 빗썸 측의 감시·관리 소홀 문제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금감원은 연내 추가로 1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인마켓 거래소와 보관업자 중에서도 4곳을 선정해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