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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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휴면카드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즉시 해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지난 8월 마련한 '신용카드업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이러한 개편안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라 소비자는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를 어카운트인포 '내카드 한눈에'에서 조회한 뒤, 이를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하도록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휴면카드를 인지하더라도 이에 대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은 각 카드사를 통해 직접 신청해야 했다. 

    휴면카드는 금융소비자가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아서 분실이나 도난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카드복제범죄와 부정사용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카드사에도 불필요한 관리 비용을 발생신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으로 불필요한 휴면카드가 감소하고 카드사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 서비스도 개선된다. 개편안은 어카운트인포에서 아파트관리비·공공임대료 자동납부 결제카드를 실시간으로 변경·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처리결과와 자동납부 개시 시점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소비자가 어카운트인포에서 아파트관리비·공공임대료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하면 처리되기까지 3영업일이 소요된다.

    기존카드 해지 후 신규카드 등록이 안 되면 결제수단 공백이 생기거나, 처리결과만 안내돼 자동납부 개시 시점을 알 수 없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카드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신요금 자동납부도 실시간으로 결제카드를 변경·해지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도시가스 요금 등 생활밀착형 요금도 카드 자동납부 일괄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