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클러스터' 익산서 올해 세 번째 개최국내 식품·요리문화 발전과 인재 육성 박차올해 '프레쉬박스' 경영 부문 신설하기도
  • ▲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진행되는 NS 푸드 페스타 2024.ⓒ조현우 기자
    ▲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진행되는 NS 푸드 페스타 2024.ⓒ조현우 기자
    NS홈쇼핑이 국내 최대 규모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국내 식품·요리문화 발전과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FOOD FESTA 2024 in IKSAN(이하 NS 푸드페스타)’은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거대한 요리경연장의 면모를 보였다.

    실제로 NS 푸드페스타는 2008년 ‘우리돼지 요리경연대회’가 그 전신이다.

    이후 ‘우리축산물 요리경연축제’,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 등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2023년 요리에서 식품으로 정의를 넓히고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로 발전했지만 근간은 요리에 기인한다.
  • ▲ NS 푸드페스타에서 진행된 가정간편식 경연대회. 총 60팀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진다.ⓒ조현우 기자
    ▲ NS 푸드페스타에서 진행된 가정간편식 경연대회. 총 60팀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진다.ⓒ조현우 기자
    이번 행사에서 요리 경연은 크게 3개 부문 100팀이 참가했다.

    요리와 재료에 제한이 없이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요리를 꼽는 ‘가정간편식’ 60팀, 도내 대학 및 지자체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프레쉬박스’ 20팀,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경진대회 예선통과자들이 경합을 벌이는 ‘영셰프 챌린지’ 20팀 등이다.

    심사는 2020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꼽힌 남대현 명장을 심사위원으로 조우현 명장, 천덕상 명장, 최수근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박효남 명장, 이순옥 조리기능장 등이 맡았다.

    다만 영셰프 경연대회의 경우 미리 완성된 요리를 전시하고, 참가자들은 심사위원들에게 요리 콘셉트와 조리방법 등을 사전에 설명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메인 부문인 가정간편식 부문은 레시피를 통한 서류 심사로 본선 진출자들을 추려냈다. 주제의 적합성과 상품화 가능성,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60분간 시식용 1점과 전시용 1점 등 총 2점의 요리를 만들게 된다. 요리 주제는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로, 국·찌개·탕류·일품요리·볶음밥·덮밥류·야식·안주 등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심사위원장인 남대현 명장은 “조리 방법의 실용성과 경제성, 요리표현의 적절성 및 독창성, 그리고 상품화 가능성까지 모두 볼 예정”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적절한 양념과 색, 질감, 재료의 고유 풍미가 어우러지는지 맛의 전반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전북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한 프레시박스 경연대회. 이날 현장에서 주 재료가 공개되는 '시크릿 박스' 형태로 진행됐다.ⓒ조현우 기자
    ▲ 전북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한 프레시박스 경연대회. 이날 현장에서 주 재료가 공개되는 '시크릿 박스' 형태로 진행됐다.ⓒ조현우 기자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프레쉬박스’는 도내 대학과 지자체 기반 지역혁신사업(RIS)를 연계해 식품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경연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경연이기도 하다.

    ▲원광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전주기전대학교 ▲전주대학교 ▲전북과학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우석대학교 등 전북지역에 자리한 대학교에서 총 20팀이 참가했다.

    이번 경연은 참가자들이 주재료를 알지 못한 채 조리도구와 부재료만 미리 준비하고 현장에서 공개되는 메인 재료를 토대로 요리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 박정현 하림 마케팅실장(오른쪽)이 프레쉬박스 경연에서 제출된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조현우 기자
    ▲ 박정현 하림 마케팅실장(오른쪽)이 프레쉬박스 경연에서 제출된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조현우 기자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주재료는 ‘닭고기’와 ‘고구마’였다. 하림이 선보이는 신선한 계육과 익산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대회장에서 만난 박정현 하림 마케팅실장은 “닭고기와 고구마라는 특색 있는 두 요리 재료가 잘 어우러지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면서 “(수상작) 제품화에 대해서는 추후 고려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플레쉬박스 최우수상은 참가번호 5번 전주대학교 김정현·이지원팀에 돌아갔다. 해당 팀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 ▲ 대물림 맛집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컬 맛집 메뉴ⓒ조현우 기자
    ▲ 대물림 맛집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컬 맛집 메뉴ⓒ조현우 기자
    경연 참가자 외에도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참여 부스도 강화됐다. 대물림 맛집 부스도 참관객들이 꼭 들리는 필수코스였다. 지역에서 뿌리내려 성장해온 로컬 맛집들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A씨는 “재작년 처음 익산에서 (행사를) 열었을 때부터 방문했다”면서 “작년보다 볼거리가 많아지고 이곳(익산)을 알리는 내용이 많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식투어도 운영한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풀필먼트센터 등을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이 어떻게 가정의 주방으로 전달되는지를 엿볼 수 있다.
  • ▲ 이날 부스에는 행사에 방문한 참관객이 몰리기도 했다.ⓒ조현우 기자
    ▲ 이날 부스에는 행사에 방문한 참관객이 몰리기도 했다.ⓒ조현우 기자
    누구나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식투어도 운영한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풀필먼트센터 등을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이 어떻게 가정의 주방으로 전달되는지를 엿볼 수 있다.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NS홈쇼핑의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이번 행사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라며 “NS 푸드페스타가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선도하며,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이어가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푸드 페스타에서 NS홈쇼핑 실시간 라이브방송이 진행되고 있다.ⓒ조현우 기자
    ▲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푸드 페스타에서 NS홈쇼핑 실시간 라이브방송이 진행되고 있다.ⓒ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