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 기념식… "늘 '변화'와 함께 성장""모든 부문 점검‧재정비… 탄탄 경영관리 체계 갖춰야"
  • ▲ 양종희(왼쪽 여섯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27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 양종희(왼쪽 여섯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27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7일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도 관성적으로 당연시해 온 것들을 과감히 바꾸는 ‘새로고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우리의 성장에는 늘 ‘변화’라는 단어가 함께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변화를 강조하며 경영관리체계, KB문화, 고객·시장을 보는 관점을 '새로고침'이 필요한 세 가지 영역으로 꼽았다.

    그는 경영관리체계와 관련해 “압도적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KB금융의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완성된 탄탄한 경영관리 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양 회장은 또한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임직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체계 변화를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영업현장의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양 회장은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고객을 만나는 방식 자체를 전환해 언제, 어디서든 KB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일상 속에 KB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20년간 장기근속한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