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도 MAX-IV와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활용 MOU현지서 韓-스웨덴 첨단 X-선 과학 심포지엄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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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극초단 상변이 연구단은 지난달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국대사관에서 룬드대학교 맥스포연구소(이하 MAX-IV)와 첨단 X-선의 글로벌 활용과 관련 기초과학 연구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식에는 김현정 단장(물리학과 교수)과 이형종 주스웨덴 대사, 마리아 닐손 스웨덴 교육연구부 차관, 올라프 카리스 스웨덴 룬드대 MAX-IV 소장,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 신승환 KBSI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박희웅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MAX-IV와 KBSI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활용 협력 MOU도 함께 체결됐다.이번 MOU는 △첨단 X-선 기술에 대한 글로벌 활용과 국제적 인력의 상호 교류 △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 △방사광가속기 구축·활용에 관한 워크숍·콘퍼런스 공동 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참석자들은 첨단 X-선과 방사광가속기 분야에서 한국과 스웨덴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대사관 측은 "이번 MOU로 한국·스웨덴 간 기초과학과 X-선 과학 분야,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활용에 대한 협력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단장은 "세계적 수준인 MAX-IV와의 협력은 우리 연구자들이 창의·혁신적인 연구 성과에 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강대와 MAX IV, 나아가 한국과 스웨덴은 이번 공동 협력을 통해 방사광과 첨단 X-선 이용 기술의 발전은 물론 기초과학 연구의 경계를 넓히고,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극초단 상변이 연구단은 앞선 22~24일 현지에서 MAX-IV와 공동으로 '첨단 X-선 과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물리학과 재료과학, 화학, 생물학, 환경, 반도체 분야에서 최첨단 X-선 기술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와 동향이 발표됐으며 앞으로의 연구 협력 방향·네트워킹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충북 오창에서 건설 중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과 광원 활용을 위한 협력 전략에 대해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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