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서클 포 미라클' 모금 캠페인에 4번째로 동참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 등 개교 120주년 사업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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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지난 5일 교내 SK미래관 하나플라자에서 'KU 서클 포 미라클' 모금 캠페인에 동참한 94학번 교우(졸업생)들의 학교발전기금 기부식이 열렸다고 9일 밝혔다.KU 서클 포 미라클은 같은 뜻을 가진 지인들이 공동으로 기부하는 모금 캠페인이다. 94학번 교우 300여 명은 입학 30주년을 맞아 캠페인에 동참하며 5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 등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94학번 교우들의 기부는 앞선 익명 단체의 기부와 생명과학대 교우회, 역사교육과 교우회에 이은 네 번째 동참 사례다.신영진(토목환경공학 94학번) 교우는 "입학 30주년을 맞아 모교를 위해 동기들이 생각을 모았다.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금이 개교 120주년 사업에 잘 쓰여 후배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하며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동원 총장은 "고려대 발전에 기여해 주신 94학번 교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아낌없는 후원으로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기부식에는 2002년 소매치기를 쫓으려고 도로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한 고(故) 장세환(농생물학 94학번) 교우의 추모식이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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