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0.26 마감…환율 6.4원 오른 1355.9원반도체‧금융주 위주 매수세 유입…지수 하방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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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8포인트(1.02%) 오른 2623.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포인트(0.22%) 오른 2602.63으로 출발한 뒤 강세를 지속하며 장중 2628.54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40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58억 원, 776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3억9106만 주, 거래대금은 8조3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63%), 종이·목재(3.45%), 금융업(2.46%), 전기가스업(2.24%), 음식료품(1.55%), 기계(1.53%), 전기·전자(1.23%), 의료정밀(1.21%), 통신업(1.12%), 운수창고(1.05%) 등이 올랐다. 비금속광물(-0.57%), 철강·금속(-0.31%), 화학(-0.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53%), SK하이닉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1.17%), KB금융(6.46%), 신한지주(1.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2%), 셀트리온(-0.76%), 기아(-0.49%), 포스코홀딩스(-0.68%), 네이버(-1.10%), LG화학(-1.13%), 삼성SDI(-3.75%), 삼성물산(-0.22%)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물 매수 규모는 미미하나 반도체, 금융주 위주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라며 "실적 발표 이후 연이은 외국인 매도세 속 전날 12개월 선행 PBR이 1배를 하회 중인 삼성전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외국인 수급 유입 확인을 위해 ASML, TSMC 등 반도체 종목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9%) 떨어진 770.2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 원, 440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73억 원을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79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4%),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76%), HLB(-6.34%), 리가켐바이오(-1.78%), 엔켐(-4.15%), 삼천당제약(-3.08%) 등이 하락했다. 클래시스(1.54%), 휴젤(6.85%), 리노공업(1.21%)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355.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