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빅데이터 분석…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 퇴근 시간 19분 앞당겨져퇴근 후 동료와 식사 줄고 스포츠센터 지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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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의 퇴근 시간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19분가량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퇴근 이후에는 회식은 줄고 운동 등 여가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16일 KB국민카드가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 업무지구 5곳(광화문·강남·여의도·구로·판교)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퇴근 시간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19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 업무지구 5곳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직장인의 퇴근 이후 먹거리 업종 소비 건수는 8% 감소했고 여가활동 이용건수는 8% 증가해 달라진 저녁시간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직장인 퇴근 시간 빨라졌다… 퇴근 지하철 승차 '오후 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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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 퇴근시간대 지하철 승차 시점은 오후 6시 28분으로 2019년 대비 19분 이른 시각으로 나타났다.

    업무지구별로 살펴보면 △구로 21분 △광화문 및 강남 20분 △판교 17분 △여의도는 14분 이른 탑승이 이뤄졌다.

    2019년에는 여의도 지구의 퇴근시간이 오후 6시 36분으로 가장 이른 시간이었으나 올해는 구로가 오후 6시 20분으로 가장 이른 퇴근 시간을 기록했다.

    ◇퇴근 후 '먹부림' 여의도 직장인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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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소비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저녁 시간 음식업종 소비가 높은 직장인 업무지구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 판교, 구로 순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직장인이 월평균 이용금액과 건수, 건당 이용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월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15% 증가한 반면 월 이용건수는 8% 감소했다. 퇴근 후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횟수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는 이용금액 비중이 높은 곳은 광화문, 강남, 판교, 여의도 순으로 나타났다.

    ◇저녁이 있는 삶… 월평균 여가비용 20% 증가

    2019년과 비교해 올해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후 여가 비용은 증가했다.

    여가활동 관련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7만2000원에서 2024년 8만6000원으로 19.4% 늘었다. 인당 월평균 이용건수도 2.1건에서 2.3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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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활동 업종에도 변화가 포착됐다. 2019년 여가활동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요가·필라테스(21%)였으나 올해는 스포츠센터(21%)가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센터는 요가·필라테스, 헬스클럽 전문 업종을 제외한 종합스포츠 업종으로 지역구민센터 등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