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열어위기에 직면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화해와 공존 모색DJ 시기 세계 평화를 위한 남북·한미·한중·한일 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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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는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교내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화해와 공존의 세계지도자:김대중·클린턴·장쩌민·오부치'를 주제로 특별 국제학술회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김대중도서관과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김대중 대통령,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평화와 통합의 철학과 실천을 연구하고 논의하는 특별 국제회의를 열어 왔다.올해는 이념과 국가를 초월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공존의 정치를 추구한 김대중 대통령,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 중국 장쩌민 주석, 일본 오부치 게이조 총리 등 4명의 지도자 공적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정책적 한계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의 민주화와 김대중 대통령의 구명운동을 지지했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제1세션에서는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한미동맹과 한반도의 화해와 공존:김대중-클린턴-김정일', 제2세션에선 장윈링 산동대 석좌교수가 '한·중 협력과 공존:김대중-장쩌민'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제3세션에선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한·일 화해와 공존:김대중-오부치'를 다룬다. 마지막 제4세션에선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한반도의 화해와 공존:김대중의 철학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박명림 김대중도서관장은 "현재 인류는 갈등, 분열, 불평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상황은 화해와 공존과는 거리가 멀다"며 "이런 현실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던 김대중, 클린턴, 장쩌민, 오부치 네 지도자의 업적을 되새겨보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대립과 반목이 일상화된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에서 화해와 공존을 위한 작은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학술회의는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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