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투자지역 대상으로 아웃리치 전개에너지부 장관·USTR 대표 면담
  •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시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시스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연방·주 정부 및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정부가 국내 경제,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산업·에너지·통상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 장관이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및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에너지부 장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조지아 주지사 및 주의원, 연방 상·하원 의원, 주요 싱크탱크 및 이해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조지아주 진출 기업 간담회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안 장관은 통상·세제 업무를 관할하는 미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의원 면담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한 한·미 간 공급망 연계가 증진된 바,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에는 현재 현대차그룹, SK온, 한화큐셀, 앱솔릭스, 알루코, 현대 모비스, LS 전선 등이 진출해 있다. 

    또 미국 조선업 강화 법안(SHIPS for America Act)'을 공동 의한 토드 영 의원 면담에서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서 지속 소통하며 협력 해나가기로 했다. 

    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등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집중된 지역 의원 면담에서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이행을 위한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안 장관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각각 면담했다. 그간 양국 정부 간의 상호호혜적 협력 관계 구축 하에 도출된 성과를 평가하고 미국 신정부에서도 한미 간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의 협력이 지속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안 장관은 대미 아웃리치와 별도로 SK온 조지아 공장과 조지아주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대미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미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활동을 미국 연방·주정부 및 의회에 적극 알리고 양국의 변화되는 정치적 환경과 무관하게 한·미 관계가 굳건함을 확인한 계기가 된 방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되는 정책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기업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방미 과정의 모든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국내 경제,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해 미국 주요 인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미국 내 우리의 협력 파트너와 한미 협력관계의 공고함을 상호 확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