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가스터빈 기대 에너지 국영기업과 협력 확대
  • ▲ 23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카자흐스탄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이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 23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카자흐스탄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이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이 직접 창원 본사에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현대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문단 일행은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공장, 380MW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터빈 공장, 암모니아혼소 실증 공장 등을 찾아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역량을 살펴봤다.

    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의 약 80%에 육박한다.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개보수 및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울켄 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해 원전 도입 여부에 대한 국민 투표를 실시했고, 투표자의 71.12%가 원전 건설에 찬성했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원자력, SMR, 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은 카자흐스탄 전력 계획에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해 카자흐스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