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75.64 마감…환율 8.4원 오른 1464.8원고금리·강달러 환경 지속…지수 상단 제약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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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460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2420대로 주저앉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5포인트(0.44%) 하락한 2429.67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9.0포인트(0.37%) 오른 2449.52로 강세 출발한 후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방침을 밝히고 야권이 반발하는 등 정치 갈등이 부각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03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 원, 1236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1005만 주, 거래대금은 6조8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74%), 건설업(-1.52%), 기계(-1.33%), 통신업(-1.03%), 전기·전자(-1.02%), 서비스업(-0.96%), 음식료품(-0.89%), 전기가스업(-0.83%) 등은 하락했다. 운수장비(2.12%), 철강·금속(1.7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47%),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셀트리온(-1.49%), KB금융(-1.16%), 네이버(-1.28%), 신한지주(-1.01%), 포스코홀딩스(-1.92%)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5%), 현대차(0.46%), 기아(2.29%), HD현대중공업(9.56%), 고려아연(7.50%) 등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전고점 돌파 후 지속 상승 중인 원·달러 환율에 시장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번 주 지수를 상승시킬 특별한 이슈도 부재한 가운데 고금리·강달러 환경이 지속되며 지수 상단이 제약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포인트(0.66%) 떨어진 675.6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7억 원, 1352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16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68%), HLB(-1.05%), 에코프로(-4.55%), 휴젤(-0.89%), 클래시스(-3.59%), 리노공업(-2.55%)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1.86%), 리가켐바이오(5.03%), 삼천당제약(9.08%), 신성델타테크(19.31%)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오른 1464.8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