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2025 정기 임원인사 단행이명희 총괄회장의 장녀… 9년만에 승진신세계 회장 체제로 계열분리 첫발
  • ▲ 정유경 신세계 회장.ⓒ신세계그룹
    ▲ 정유경 신세계 회장.ⓒ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을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30일 밝혔다.

    1972년생인 정유경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그는 1988년 예원학교를 졸업한 후 1991년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나와 같은 해 3월 이화여자대학교에 진학해 비주얼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1992년 미국 로스아일랜드 디자인학교(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 입학해 1995년 졸업했다.

    신세계그룹에 입사한 것은 이듬해인 1996년이다. 조선호텔 상무로 입사한 이후 2009년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5년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그의 회장 승진은 9년만이다. 이번 정유경 회장의 승진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분리를 공식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가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턴 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간 물밑에서 준비해온 계열 분리를 시작하는 데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