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수축 최소화·압축강도 발현25%이상 사용시 용적률·높이완화
  • ▲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 및 이를 포함하는 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 특허증. ⓒ두산건설
    ▲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 및 이를 포함하는 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 특허증.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한라엔컴과 함께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 및 이를 포함한 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을 건설업계 최초로 특허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정 공공공사는 순환골재 40%이상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순환골재는 도로 기층재나 아스팔트콘크리트 등 도로 포장재료로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축물 경우 순환골재 콘크리트 품질편차 탓에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건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축저감제·강도촉진제 등을 포함한 혼화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양생시 생기는 건조수축을 최소화하고 설계기준 강도이상 안정적 압축강도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특허를 냈다.

    또한 두산건설은 압축강도 18~27㎫ 범위 순환골재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규격에 대해 최적 배합을 보유, 필요시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40㎫이상 고강도 순환골재 콘크리트도 개발하는 등 관련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맞춰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엔 보통 포틀랜드시멘트 대비 최대 46%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내는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 특허를 취득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2023년에 사용한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는 약 3만2000t으로 이산화탄소 총 1만3800t을 감축했다.

    이는 나무를 246만그루 식재한 효과로 여의도 면적 1.8배에 해당하는 산림조성 효과와 맞먹는다.

    건설폐기물은 국내 발생 폐기물의 40~45%를 차지하는 만큼 재활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온실가스와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녹색건축물 활성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순환골재를 활용한 콘크리트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순환골재 사용은 건축물 용적률 완화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재활용 건축자재의 활용기준'에 따르면 건축물 골조공사에 순환골재를 25%이상 사용할 경우 최대 15%만큼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를 각각 완화할 수 있다.

    두산건설 측은 "소비자 눈높이·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강화 상품 뿐 아니라 온실가스저감 등 사회문제에도 도움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기술개발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