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테마로 사회적 채권 발행조달비용 절감‧외화 유동성 안정성 제고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4억 호주달러(약 3,625억원)규모의 캥거루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왑금리(Bank Bill Swap Rate)에 9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발행됐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외국 기업이 호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신한은행은 2007년 첫 발행 이후 한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캥거루본드를 정기적으로 발행해왔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호주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헬스케어’를 테마로한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채권 발행이 국내 지방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조달 전략으로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에는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증권, HSBC, 미즈호 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