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대표단 등 500여명 참석민간 차원의 실질적 투자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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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IBK기업은행과 함께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대회의장에서 '2024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한 면담을 계기로 열린 이날 포럼은 양국 정부를 대표해 중소벤처기업부(MSS), 베트남 기획투자부(MPI)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포럼에는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을 비롯해 김성섭 중기부 차관, 최영삼 주베트남한국대사,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도 응우옌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 응우옌 반 탄 베트남 중소기업협회 회장, 도 탄 쭝 기획투자부 차관,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 등 350여명이 참석하면서 총 500여명이 포럼에 함께하게 됐다.본 행사에서는 주제 발표에 앞서 중기중앙회와 베트남 중소기업협회 지역조직 간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5건(▲광주전남-타이응우옌성 ▲대구경북-박닌성 ▲부산-하롱시 ▲대전세종충남-흥옌성 ▲경기-푸토성)이 체결됐다.또 한국·베트남 중소기업·단체 간 업무협약 10건도 현장에서 체결, 양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발표 세션에서는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노동보훈사회부가 각각 ▲베트남 직접투자 현황과 전망 ▲고숙련 노동자 훈련 및 공급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김동욱 삼성전자 ESG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이 한국 중소기업의 스마트팜, 스마트 공장의 발전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IBK기업은행과 베트남 MB 뱅크(군사·상업은행)가 각각 ▲베트남 금융과 현지 한국기업 지원 방안 ▲한국기업을 위한 베트남 투자 기회 소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양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을 제시했다.한편, 행사장 내에서는 양국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여러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이 쇼케이스로 전시됐으며, 오후에는 중소기업과 베트남 바이어 간 '1대 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도 개최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며, "양국의 경제협력도 단순투자에서 벗어나, 혁신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술교류와 합작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