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전장 대비 3.63% 상승…밥켓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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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 방안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영향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장(6만8800원)보다 3.63% 오른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8만주, 568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두산밥켓도 1.89%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6.46%) ▲두산(5.50%) ▲오리콤(3.81%) ▲솔루스첨단소재(1.52%) ▲두산테스나(1.22%) ▲두산퓨얼셀(0.40%) 등 두산그룹주 전반이 상승장을 연출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달 21일 제출한 7차 정정신고서에 대한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합병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처음 제출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두산그룹의 분할·합병안이 확정된 셈이다.

    합병안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2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같은 달 31일 최종 합병될 예정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6.06%를 신설 법인으로 분리하고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겠다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계획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합병하는 것이었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융당국의 제동에 지난 8월 철회하기도 했다.

    이후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 법인의 합병 비율을 기존 1대 0.031에서 1대 0.043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