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온라인 매출비중, 3개월 만에 오프라인 넘어
  • ▲ 서울 마포구 한 주택가에서 택배기사가 택배를 배송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 마포구 한 주택가에서 택배기사가 택배를 배송하고 있다. ⓒ뉴시스
    10월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6.7% 증가했다. 다만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해외 직구 확대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줄어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한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3.9% 성장했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66.5%), 식품(24.8%), 생활·가정(11.3%) 등에서 성장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패션·의류가 9.8% 감소했다. 특히 온라인 가전·전자 부문이 12.7% 급감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집밥 수요 증가 등으로 식품(3.8%)은 증가했지만 가전·문화(-22.1%), 패션·잡화(-9.2%) 등은 부진했다. 

    산업부는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온, 전년 보다 하루 적은 휴일 등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3.4%, 2.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집근처에 위치해 필요시 생필품 소량구매가 가능한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 매출은  같은 기간 3.7%, 7.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매출 비중(51.9%)이 오프라인(48.1%)을 3개월 만에 다시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