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대·수수료 면제 혜택에 인기↑2년 만에 여행 필수템 자리매김
  • ▲ 카드고릴라 발표, ‘해외 결제 시 가장 선호하는 수단은?’ 설문조사 결과ⓒ카드고릴라
    ▲ 카드고릴라 발표, ‘해외 결제 시 가장 선호하는 수단은?’ 설문조사 결과ⓒ카드고릴라
    해외 결제 시 가장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가 '트래블 특화 카드'를 꼽아 올해 불어닥친 트래블 카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해외 결제 시 가장 선호하는 수단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53.3%)이 해외 결제 시 가장 선호하는 수단으로 트래블 특화 카드를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신용·체크카드’(35.7%)와 ‘현지 통화(환전)’(11.0%)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10월 2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됐으며 총 2153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카드고릴라가 진행했던 동일한 문항의 설문조사 결과와 상반된 결과다. 지난해 설문에서는 ‘신용·체크카드’(52.4%)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트래블 특화 ‘선불카드’(32.7%)는 2위를 차지했다.

    트래블 특화 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환전 시 환율 우대 등이 주요 혜택이다. 발급사가 다양해지며 국내 일상과 해외 현지 혜택을 비롯해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 등을 추가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이용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용·체크카드의 해외 사용 금액은 57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9.1%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체크카드 사용 금액이 지난 분기보다 21.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해외여행과 직구가 늘어나며 해외 수수료와 환율 우대 혜택 등이 가능한 트래블 특화 카드가 꾸준히 인기”라며 “트래블 특화 카드가 출시된 지 약 2년 만에 해외여행 시 필수 아이템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