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총액 2500억 원 넘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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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50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들은 지난달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전일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순매수했다. 순자산액도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해 말 1931억 원에서 전일 기준 5551억 원을 기록해 올해에만 몸집을 187.47% 불렸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CHD는 올해 서학개미들이 투자한 해외 종목 1위를 기록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2021년에 분기 배당 상품으로 처음 상장했으나 지난해 6월 월 배당 상품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8월에는 월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변경했다.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지급하던 분배금을 매월 15일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이 월말 기준 분배금 지급 상품과 동시 투자 시 월 2회 분배금을 수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이 ETF는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5개 가운데 배당금을 포함한 수익률이 가장 높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 연초 이후 28.72%로 같은 기간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올해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라며 "특히 연금 계좌에서 투자하면 미국의 SCHD와 비교해 매매 수수료, 환전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연금 세액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