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품종 ‘은향 딸기’, ‘제주 하트골드키위’, ‘칼집 대보밤’ 출시‘K-품종 프로젝트’ 일환으로, 로열티 줄여 농가 수익 개선“국산 농산물 알리기 위해 K-품종 상품 구색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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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와 슈퍼가 올 겨울 제철 과일을 새로운 K-품종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19일부터 이번 겨울 제철 맞은 ‘은향 딸기’를 대형 유통사 최초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향 딸기’는 ‘대왕’과 ‘두리향’을 인공 교배한 품종으로, 충남 딸기연구소에서 2021년 출원한 K-신품종이다. ‘대왕’과 ‘두리향’ 딸기는 경도가 우수해 잘 무르지 않고, 당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품종의 장점을 모아 새롭게 개발한 ‘은향 딸기’는 적절한 산도와 풍부한 과즙, 우수한 당도와 함께 은은한 청포도향이 특징인 이색 품종이다. 

    특히 일반 ‘설향 딸기’ 대비 약 15% 이상 높은 당도를 자랑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롯데마트·슈퍼는 12월 중 ‘조이베리’, ‘비타킹 딸기’ 등 다양한 신품종 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K-품종 ‘대보밤’에 칼집을 낸 ‘칼집 대보밤’도 최초로 선보인다. ‘대보밤’은 1975년 개발을 시작해 1998년 한국, 중국, 일본 품종을 삼원교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낸 토종밤이며, 속껍질이 잘 벗겨진다는 특성이 있어 군밤용으로 특히 인기가 좋다. 담당 MD(상품기획자)는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손꼽히는 밤의 인기에 착안하여, 겨울 캠핑 및 홈파티에서 간편히 토종밤을 즐길 수 있도록 칼집을 낸 ‘칼집 대보밤’을 기획하게 됐다. 

    ‘칼집 대보밤’은 별도의 손질 작업이 필요 없어 손쉽게 군밤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칼집 대보밤’ 이외에도 지난 6일 ‘옥광밤’을 새롭게 선보이며 K-품종 알리기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옥광밤’은 옥처럼 광이 난다는 이름의 뜻처럼 껍질이 얇고 동글 동글해 윤기가 나며, 일반 품종보다 당도가 우수하다.

    아울러 국립원예과학특작원과 협업하여 ‘제주하트골드키위’를 판매한다. 이는 ‘감황’이라는 품종으로, ‘홍심’과 ‘옥천’ 품종을 교배하여 육성한 K-신품종 키위이며 하트 모양으로 생겨 ‘하트골드키위’로 불린다. ‘제주하트골드키위’의 주 산지는 제주도로, 2021년 재배를 시작하여 2023년 첫 수확을 해, 롯데마트·슈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방준하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산 신품종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게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의 활로를 제공하고자 하며, 이와 더불어 롯데마트·슈퍼의 신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