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중기중앙회장도 연락양대 노총위원장도 접촉"정부, 수출·생산 안정 전력 다하겠다"
  •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뉴시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여파 최소화를 위해 4대 그룹 총수와 잇달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후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한대행께서 17~18일 양일에 걸쳐 재계와 노동계 대표 8명과 통화하셨다"고 밝혔다.

    통화 대상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이다. 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도 포함됐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통화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통화에서)경제 상황에 대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수출과 생산이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이날 코스피는 1%대 하락을 맞으며 24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상회하고 있다.

    주요기업들은 치솟은 환율에 따른 원자재 수급 계획이 틀어지며 내년 사업계획을 다시 짜는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