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중기중앙회장도 연락양대 노총위원장도 접촉"정부, 수출·생산 안정 전력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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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여파 최소화를 위해 4대 그룹 총수와 잇달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오후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한대행께서 17~18일 양일에 걸쳐 재계와 노동계 대표 8명과 통화하셨다"고 밝혔다.통화 대상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이다. 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도 포함됐다.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통화했다.총리실 관계자는 "(통화에서)경제 상황에 대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수출과 생산이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이날 코스피는 1%대 하락을 맞으며 24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상회하고 있다.주요기업들은 치솟은 환율에 따른 원자재 수급 계획이 틀어지며 내년 사업계획을 다시 짜는 검토하고 있다.